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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특조위는 지켜야" 세월호 유가족 단식(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4-17 21:14:36 수정 2018-04-17 21:14:36 조회수 0

◀ANC▶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포함된
자유한국당 추천 황전원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오늘(17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의 7시간 행적조사를 '엉뚱한 짓'이라며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당시 여당의 총선예비후보에 지원했다 떨어진 뒤 특조위에 다시
복귀한 인물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5년, 1기 세월호 특조위가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의결하자
당시 여당추천 위원들은 반발했습니다.

◀INT▶ 황전원/당시 1기 특조위원
"대통령의 7시간으로 명명되고 있는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겠다는 그런 엉뚱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원사퇴 으름장을 놓은 지 며칠 만에
황 위원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섰다
낙마하자마자 특조위로 복귀했습니다.

특조위 활동을 왜곡한 이른바
청산백서를 대표 집필하기도 한 황 위원이
다시 2기 특조위원으로 돌아온 상황.

세월호 유가족들은
2기 특조위 사무실과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잇따라 삭발로 항의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을 지켜온 유가족은 황 위원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INT▶ 정성욱
*세월호 희생자 정동수 군 아버지*
"이런 사람이 제대로 진상규명할 리가"

2기 특조위는 오는 7월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앞두고 있지만,
황 위원의 거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 박주민 국회의원
"각 당이 자기 몫의 위원을 추천하는 것이다
보니까 추천한 정당의 판단 또는 위원 스스로의
판단 이외의 방법으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보여지고요."

세월호 유가족들은 또
4년 전 검찰이 발표한 침몰원인에 반하는
항적실험 결과를 은폐하고,
이에 공모한 선체조사위원 4명도
보고서 작성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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