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제주도 경로 밀입국 증가 (R)

입력 2018-04-17 08:19:25 수정 2018-04-17 08:19:25 조회수 0

◀ANC▶
제주의 관광 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여수로 불법 체류를 시도한 중국인 남성과
브로커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사한 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 10일, 제주에서 여수로 무단입국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수행 여객선에 실린 화물차에 숨어
몰래 제주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SYN▶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추 씨는 지난해 3월,
관광 무비자 제도를 통해
제주도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1] 한 달 안에 출국해야 하지만
그대로 눌러앉으면서
불법 체류자가 됐습니다.///

추 씨는 브로커가 올린 광고를 보고,
여수행 선박을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한국인 운반책
43살 임 모 씨와 브로커 일당 4명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C.G.2] ◀INT▶ *김항년 / 제주경찰서*
"제주도에서는 일용직이나 이런 데서 일을
하셨는데 육지 쪽으로 넘어가면 업종이라든지
임금이라든지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탈을 시도한 겁니다."

이처럼 제주의 관광 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여수와 목포 등 가까운 육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범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

[C.G.3]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2년부터
제주도로 입국한 뒤 무단 이탈을 시도하는
불법 체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범죄의 수법도 점점 치밀해지고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C.G.4] ◀INT▶ *출입국관리소 관계자*
"신분증 검사를 해요. 한국 사람이냐, 외국
사람이냐. 대부분 그 사람들이 버젓하게 외국
신분으로 나오지 않겠죠. 당연히 들키니까.
한국 사람 신분증이라던가, 아니면 용달차
같은 데 몰래 숨어가지고 온다던가..."

올해 2월 집계된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27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6% 늘어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