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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4/16]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입력 2018-04-16 08:19:50 수정 2018-04-16 08:19:50 조회수 0

◀ANC▶
뉴스와인물입니다.

4년 전 오늘(16)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날의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

인양된 선체를 바로 세우고,
실험 등 다양한 시도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1.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재 어떤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지 또
언제쯤 바로 선 세월호를 볼 수 있을까요?

세월호는 물 속에서 3년 간 잠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직립을 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선체가 허약해져 있기 때문에 90도를
돌리는 작업입니다. 돌리는 과정에서 선체가
손상되면 안 되기 때문에 외부에 보강을 하고
내부에 보강을 하는 보강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고요. 현재 현대삼호중공업이
작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대삼호의
원래 계획은 5월 말까지 직립을 완료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최근 보고 받기로는
그것 보다 조금 당겨질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2. 최근 네덜란드에서도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원인 규명에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상당한 성과가 있었죠. 네덜란드 실험에서
현장 성과라 한다면 세월호가 처음에 45도
정도 경사가 졌는데 저희가 실험을 해본 결과
경사가 그렇게 생겼다 하더라도 선체 내부에
수밀 상태가 잘 유지 됐으면 침몰까지는
안 갔을 것 같다. 그래서 세월호가 복원성이
좋지 않아서 경사가 생기고 침몰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밀상태만
유지 됐다면 침몰까지는 안 가서 그렇게
많은 희생은 피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 되어서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그리고 초기에 회전하는
경사가 생겼는데 경사 원인에 관해서도
나름대로 원인을 큰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직 미진한 부분에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보완조사를 통해서 확인할 계획에 있습니다.

3.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는 8월이면
모든 활동이 마무리됩니다. 각종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시간으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조금 빠듯하죠. 저희가 지금 8월 6일까지가
활동기한인데 그때까지 과연 다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선박과 해양 전문가들이 현재 조사위원으로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가급적 예정된 기한 내에
마치려고 생각하고 있고 모든 조사위원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 계획과
남아있는 과제들을 말씀해주신다면?

세월호 참사는 모든 국민에게 큰 아픔을 준
비극적인 사건이었고요. 그리고 원인에
관해서도 초기 대응에 구조도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도 조사
방해든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많은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남은 기한 동안 할 일은 하나같이 쉽지 않은
의혹들인데 남은 의혹을 저희들 능력 닿는데
까지 해소해 볼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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