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서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아직 선장 등 3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
목포항으로 예인해 사고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498톤급 냉동운반선과 15톤 어선이
충돌한 흑산면 매물도 해상입니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투입해 밤새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선원 6명 가운데 현재까지 63살 장 모 씨 등
3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선장 38살 김 모 씨 등 3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이 선박 교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도 VTS가 사고직전까지 냉동운반선에게
변침을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시각으로 추정되는 어제 새벽 0시 37분
이전까지 "항로 앞에 어선 두 척이 있다"며,
방향을 바꾸라고 6차례 알렸지만, 냉동운반선은
사고가 난 뒤에야 교신에 응했습니다.

◀ＩＮＴ▶ 전문권 경비과장
"선박을 관제하다 보니까 싱유호(냉동운반선)와
일반어선이 접촉되는, 중복되는 그런
관제현상을 발견하고..."

한편 사고해역에는 어젯밤(12)
민간 구난업체의 해상크레인이 도착해
이 시각 현재 막바지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 2척을 목포항으로 이동시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