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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국가시설 파손..나몰라(R)

입력 2018-04-13 08:19:53 수정 2018-04-13 08:19:53 조회수 0

◀ANC▶
강진군이 항만 공공시설물을 무단으로
파손하고 행정절차도 지키지않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가기관의 원상복구 명령도 무시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가어항인 강진 마량항의 한 방파제입니다.

계단식 출입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공사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방파제 옆,
또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이 만들어졌고
안전난간 곳곳이 파손됐거나 사라졌습니다.

강진군이 해상에 북카페를 만든다면서
국가 어항 시설인 방파제를
무단으로 훼손한 겁니다.

북카페와 방파제를 잇는 다리는
부실공사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작 북카페 공사는 일년 넘게 중단된 상태.

문제의 방파제는 주말마다 놀토수산시장이
열리는 곳이어서 안전사고와 함께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YN▶ 강진 주민
"지역민들도 말은 못해도 (북카페 공사현장이) 흉물스럽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강진군에
지난 2천16년 두 차례, 지난해 한 차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진군이 이 사업에 앞서
반드시 받아야 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도 없이 불법 공사를 해온 것도 드러났습니다.

◀INT▶ 전재영 (강진군 해양산림과)]
" 해역이용협의까지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회신을 받은 후 공유수면 점 사용허가가 누락돼 추후에 공유수면 점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마량항 북카페 조성사업에는 국비 등
3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자됐습니다.

강진군의 행정 착오와 불법이 겹치면서
마량 미항의 명물이 될 뻔했던 해상 북카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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