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3명은 숨졌고,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늘 새벽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습니다.
탄자니아 선적 498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연흥호에 타고 있던
선원 63살 장 모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원 49살 김 모씨 등 3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SYN▶ 실종자 가족
바람이 그제(10일) 많이 불었잖아요.
궁금해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그러니까
(아들이) 아버지 걱정마세요. 우리는 정박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말했었죠.)/
해경은
해양특수구조대와 경비정, 항공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연흥호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사라지면서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에 처음으로 감지됐습니다
◀INT▶ 전문권 경비과장
선박을 관제하다 보니까 싱유호(화물선)와
일반어선이 접촉되는 중복되는 그런 관제현상을
발견하고.//
해경은 선원 3명의 시신을 목포로 이송했고
해상크레인을 투입해 연흥호를 인양한 뒤
흑산도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밤 늦게 화물선이
목포에 들어오는대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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