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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예비후보/4월12일

김윤 기자 입력 2018-04-12 08:19:57 수정 2018-04-12 08:19:57 조회수 1

◀ANC▶

'6.13 전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장석웅 예비후보입니다.

◀END▶

1.중등학교 평교사로 시작해서
전교조 전국 위원장까지 역임했습니다.
왜 교육감이 되려고 하는 지 말씀해 주시죠

37년 평교사 전교조 전국 위원장 그리고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를 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안목도 넓힐 수 있었고요 특히 전남교육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현장교육 전문가다 감히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민선 1.2기 전남교육 성과도 많았지만 너무 실적중심이다 너무 비민주성이 있었다라고 하는
지적과 비판도 있습니다. 촛불혁명되면서 전남교육이 변해야 된다는
도민들의 염원들의 담아서 민주진보전남교육감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구요
그 과정에서 경선을 통해서 제가 영광스럽게 단일후보가 됐습니다.
전남도민이 바라는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염원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번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2. 전남 농어촌에는 작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농어촌 작은학교 문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초중고 822개 학교 중에서 41% 학교가 학생수 60명 이하입니다.
그동안 작은 학교 살리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지만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예산이나 프로그램 지원수준이었습니다. 이제는 접근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야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학교만의 힘으로 교육청만의 힘으로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없습니다.
지역의 시민사회 지자체 주민과 함께 학교를 살리려고 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을교육 공동체 또는, 교육협동조합을 지원육성하고
그리고 작은 학교를 특화시켜서 찾아오는 찾아가는 그런 작은 학교 이렇게 돼야만 비전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3. 학교 통폐합 문제 가운데, 거점고 정책,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전남의 거점고가 12개가 있습니다.
거점고 만드는 과정에서 15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학교시설이 현대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제공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막대한 비용대비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안이나 함평에서 보듯이 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지 않았구요. 또한, 거점고가 된 후에도
여러가지 문제로 청와대에 청원을 제기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찮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4. 도시지역 역시 초등학교의 경우
원도심 학교의 학생수 감소가 심각합니다.
원도심 학교 살리기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신시가지가 건설되고 혁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원도심이 공동화되죠.
나주라든지 목포, 순천이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학생수가 줄고 교육여건이 악화됐습니다.
교육청에서는 교육복지차원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라고 보여집니다.
마침 현재 도심재생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지자체와 협력해서
원도심 학교를 문화예술체육인문 등으로 특화시키면
다시 학생들도 찾아오고 학교도 살고 원도심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5.전남의 교육현장은 농촌과 섬, 도시 등으로
다양해서, 교사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교사 수급과 의욕을 높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먼저 정주여건이 미비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많이 떠나거든요
지자체와 협력해서 해결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비민주적이며 관료적인 학교문화 이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가 민주주의가 꽃필 때 교사들의 열정 창의성
그리고 자발성이 발휘된다라고 생각하구요 그런 점에 있어서
학교문화가 민주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6. 수도권에 있는 유명 대학을 보내는게
교육을 잘하는 것처럼 비쳐지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전남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십니까?

수도권 유명대학에 우리 아이들이 많이 진학하는 것 중요한 일이죠
저는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머지 95%의 학생에 관한 문제입니다.
학교가 이런 우수학생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나머지 95%학생들은 들러리서고 소외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학생들은 특별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은 각자 소질과 장점과 강점과 특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 때문에 그런 잠재능력이
표현되거나 발휘되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아이들에게 잠재돼 있는 영재성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업이 혁신되고 그리고 다양한 체험이 아이들에게
주어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소수의 영재가 사회를 끌어간다고 하는
신화는 이미 깨졌다 이렇게 봅니다.
모든 아이들의 수월성을 기르는 그런 교육으로 전환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전남 교육의 핵심가치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이고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를 학부모들은 학교에 맡기셨습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통해서
기초학력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심신이 미약한 학생 그리고 부적응 학생들에게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보호와 치유 그리고 돌봄이 이뤄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교육 그리고 그를 통해서 자존감을 느끼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학교가 중요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8. 지방분권 개헌안이 발의됐습니다.
교육의 지방분권 실현은 어떻게 구현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헌법개정안의 핵심도 지방분권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교육자치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교육부의 권한은 하부로 대폭 이양해야 됩니다.
그리고 시군단위 교육협치 위원회라든지 또는
교육협력센터를 둬서 함께 지방교육문제를 머리 맞대고 해결야가야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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