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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기획3]훼손되는 방풍림..복원 시급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4-11 10:14:55 수정 2018-04-11 10:14:55 조회수 0

◀ANC▶
바람을 막고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방풍림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해안이 많은 전남지역은
방풍림 조성과 복원 필요성이 가장 높지만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
◀END▶
수령 200년이 넘은 600여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리한 해남 송호리 송림숲.

곳곳의 소나무들이 잘려 나갔습니다.

도로 확장 등 개발과정에서 배어지고,
고목들을 잘라냈지만 복원은 이뤄지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주민
"길이 전에는 작았는데 저쪽으로 길내느라고,길 내느라고 (소나무 일부를) 없애버렸죠."

C/G]산림청의 실태조사 결과 해안 방재림
조성이 필요한 곳은 전국 571곳.

가장 많은 35%, 200곳이 전남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해안 방재림(방풍림) 실태조사
자료:산림청.2013
-신규조성 대상지:전국 571곳 387.5ha
-전남 200곳 209.3ha
-충남 77곳 38.2ha
-전북 17곳 32.9ha

◀INT▶김재현 산림청장
"방풍림 같은 경우는 그 폭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100미터 정도의 폭이 되면 피해를
월등하게 줄일 수 있는데 그폭이 좁게되면 해일이나 쓰나미의 피해를 입게될 개연성이 높게 됩니다."

산림청은 해일,태풍 등 재해 예방과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10헥타르 안팎의 방풍림을 조성한다지만
사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재정난을 이유로 지자체가 방풍림 조성이나
복원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데,
전문 인력도 부족해 문화재로 지정된
방풍림 조차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해예방과 녹지공간 확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방풍림,
국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문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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