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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반도체 '김', 사상 첫 4천억 원 돌파(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4-10 18:14:58 수정 2018-04-10 18:14:58 조회수 0

◀ANC▶
바다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김이
수확철 막바지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의 김 생산액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진도군의 한 부둣가.

새벽 바다에서 따온 물김을 싣고
경매를 기다리고 있는 배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경매가 시작되자 상인들은 서로 좋은 김을
차지하려고 눈치 경쟁을 벌입니다.

◀SYN▶
"다 들어왔으면 (120kg) 15만 9천 100원"

냉수대를 끼고 있어 1~2도 가량 수온이 낮은 진도 해역은 국내에서 가장 늦게까지
김 수확이 이뤄지는 곳.

다른 지역은 김 생산이 끝물이지만,
이곳 만큼은 여전히 하루에 5,60척의
김 배들이 경매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1척에 실린 김이 족히 2~3천만 원 어치입니다.

◀INT▶정현오 / 진도군 의신면
"겨울 내내 고생해서 잘 됐으니까 보람도 있고
좋습니다"

전남의 물김 생산량은 전국의 80%.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2018년산 김은 생산액 기준으로
사상 처음 4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김 수확 소득이 쏠쏠해 지면서,
김 양식면적은 올해 5만8천헥타르로
늘었습니다.

◀INT▶최정태 상무/진도군수협
"이제 진도만 남았습니다. 진도는 어제 날짜로
1천억이 넘었거든요. 앞으로 2백에서 3백억
정도 무난히 그 이상은 수확할 것 같습니다"

미주는 물론 동남아와 유럽까지
100개 이상 국가로 수출시장이 확대되면서,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2010년 1억 달러였던 김 수출액은
지난해 5억 달러를 달성했고, 2024년
1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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