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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전남도교육감 고석규 예비후보

김윤 기자 입력 2018-04-10 08:20:06 수정 2018-04-10 08:20:06 조회수 0

◀ANC▶
목포문화방송은 오늘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남도 교육감 예비후보들을 초청해
전남교육의 현실과 후보들의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봅니다.

첫 순서인 오늘은
전 목포대 총장 출신인
고석규 예비후보 나와 있습니다.

◀END▶



1.교육감 출마를 망설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임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 이후
입장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왜 전라남도 교육감이 되려고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망설였다기 보다는 숙고의 기간을 가졌라고 생각을 합니다.
4년 남은 교수생활을 접고 어려운 선거에 도전한다라는 것이
결코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구요..
교육감은 초중등교육 말하자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무겁고도 중요한 자리이죠.
그래서 저는 그것이 더욱 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때 교육공약을 개발한 개발팀장을 맡았습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저는 지역에서 이를 뒷받침 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성공한다면 전남의 교육도 획기적으로 변화발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라서
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2. 전남 농어촌에는 작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농어촌 작은학교 문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남의 교육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성공한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전남의 교육여건은 매우 다양합니다.
도시부터 섬지역까지 따라서 전남 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남의 여건에 맞는 전남형 교육모델의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도시는 도시대로 농어촌은 농어촌대로 도서는 도서대로 거기에 맞는
인사행정, 재정배분, 또 거기에 맞는 교과과정의 개발 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작은 학교 작은 학교를 위해서는
공동캠퍼스의 운영이라든가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학습 기회를 확산한다는가 하는
형태의 대안도 필요하구요
나아가서는 작은 학교와 마을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를 이뤄서
마을문화교실
같은 것을 운영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아울러서 이낙연 총리께서 의원일 때 제안했던 농어촌교육발전 특별법,
이 법이 아직 제정되지 못했습니다.
이 법의 제정을 위해서 노력함으로써 작은 학교들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학교 통폐합 문제 가운데, 거점고 정책,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있듯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대안이었다고 생각하구요..2013년부터 시작했던 거점고 정책은
전남에 12개 학교가 지정돼 있습니다.
알다시피 매년 줄어드는 학생수 때문에 농어촌 고등학생들이 소규모화되면서
교과과정 운영도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진학에 성과들을 거두지 못하는
그런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면서 뭔가 새로운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
이 거점고 정책인데요 지금 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따라서 이와 같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을 통해서
새로운 고등학교 모델을 만드는 것은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4. 도시지역 역시 초등학교의 경우
원도심 학교의 학생수 감소가 심각합니다.
원도심 학교 살리기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강소기업이다 그런 말을 쓰죠.
작지만 강한 기업 그런 것처럼 작지만 강한 학교 그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혁신학교처럼 오히려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정말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규모에 맞는
맞춤형 교과과정 맞춤형 학교지원을 통해서
강하고 작은 그런 학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이를 위해서도 더욱 더 전남형 교육모델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도심 지역이 강소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재정적인 뒷받침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합니다.


5.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남의 교육현장은 농촌과 섬, 도시 등으로
다양해서, 교사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교사 수급과 의욕을 높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교사수급의 도농격차현상은 일찌기 논의돼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도 수년간 논의돼 왔습니다.
그러나 여건들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공통적인 합의점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등 공립교사 임용시험에서 전남은 0점7대 1이라고하는 미달현상을 맞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전남만의 현상은 아니고 농어촌 지역이 많은 곳은 공통된 현상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제 같은 것을 도입하거나
아니면 2012년부터 전남교육청에서 실현하고 있는 지역단위 교원임용이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신안지역이면 신안지역에 8년간 교사활동을 전제로 뽑는 것이죠.
그런 것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교사수급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규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해서는 주거환경 개선이라든가
여러가지 복지를 개선함으로써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겠습니다.

6.수도권에 있는 유명 대학을 보내는게
교육을 잘하는 것처럼 비쳐지는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전남교육의 희망은 있는
것입니까..

굳이 유명대학을 찾아가는 것을 말릴 수는 없겠지만 교육감 차원에서 생각해야할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으로써 좋은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잘 하는 일,
뭐 거기에 보수가 따라오면 좋겠죠..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고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일찍 찾아주어서 적합한 진로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교육청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유명대학만을 무조건 선호하는 사회풍조도 바뀌어야하고 학벌주의도 타파해야할 일이 겠죠..

7.전남 교육의 핵심가치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전남교육이 지향해야할 핵심가치라고 한다면 저는 '포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어느 아이하나도 소홀이 할 수 없고요
따라서 아이의 고유성을 포용하면서 교육시키는 그런 일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협력교육이라고 할 수 있고 지방의 다양성과 아이의 고유성을 지켜주는 그런 가치가 '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8.지방분권 개헌안이 발의됐습니다.
교육의 지방분권 실현은 어떻게 구현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방분권은 지방의 다양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맞는 정책을 개발한다라는 뜻이죠..
그런데 전남은 아무래도 경제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방분권 시대를 맞았을 때
자칫 잘못하면 이게 악순환의 굴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청과 도청이 서로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서로 밀고
끌어주는 그런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남형 교육모델의 한 축이 지방정부가 돼야한다고라는 생각이구요
그래서 도청과 교육청이 협조관계를 이루기 위해서 운영하는 교육행정 협의회라는 게 있습니다.
저도 그 위원으로서 활동을 했는데 이와 같은 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마도 지방분권 시대 교육청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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