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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 리 벚꽃길로 유명한
영암 구림마을에서는 오늘부터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됩니다.
축제장인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일대엔
벚꽃도 만개해 또 다른 재미도
주고 있다는데요.
왕인문화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연철 기자!
기자] 예, 저는 축제가 열리는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에 나왔습니다.
왕인박사는 잘 아시다시피
천6백 년 전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하고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백제 학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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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축제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영암에서
1997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하는 축제는 국내에서
드문 경우입니다.
축제는 왕인박사 춘향제로 시작합니다.
또 왕인 추모 한시 백일장, 옛 복장을 갖추고 치르는 천자문 경전 소리내어 읽기,
백제 차문화 시연회도 열립니다.
축제의 백미는 종합예술로 펼쳐지는
대형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입니다.
박사 일행이 상대포에서 일본으로 건너가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것인데요,
관광객과 주민 3천여 명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축제 개막식에는 왕인박사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일본 사절단과
10여 개국 대사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고대 국제 교류의 길을 튼 왕인박사를 통해
상생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축제장에 오는 길은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촉촉한 봄비 속에 백리 벚꽃길에는
솜사탕처럼 새하얀 꽃 물결이 펼쳐졌습니다.
2018년 왕인문화축제는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동안 월출산 자락인 왕인박사유적지에서
개최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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