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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3년 (R)

입력 2018-04-02 21:15:13 수정 2018-04-02 21:15:13 조회수 1

(앵커)
호남에서 철도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차별과 소외의 상징이자 트라우마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3년 전 호남고속철 1단계 개통의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에서 서울까지 주파하는 데 1시간 40분,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일상생활풍속을 바꿀 정도로 혁명적이었습니다.

(c.g-1)
/2015년 4월 완전 개통 이후
고속철 운행 편수와 이용객 현황을 보면,

주말 기준으로
광주 서울을 오가는 고속철이 2배 넘게 늘었고,
송정역 이용객은
완전 개통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2)
/송정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분석한 결과
30~40%는 외지인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다른 지역에서 오기가 좋아졌다'

이런 흐름을 타고
송정역은 광주전남의 관문으로 거듭 났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은 여전히 문제-ㅂ니다.

(스탠드업)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정역사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돼왔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

광주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주차장 자리에 4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세우고,

철로 위 공간을 활용한 '선상역사'를 지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남 시군으로 향하는 환승객들을 위해
시외버스 노선도 점차 확대해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영광 함평부터 시작해서 확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홀대를 받게 된 광주역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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