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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고발' 부결..."낙선운동 돌입" - R

입력 2018-03-30 08:20:09 수정 2018-03-30 08:20:09 조회수 0

◀ANC▶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의회가 진통 끝에
주철현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안건 통과에 반대한 시의원들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제6대 여수시의회의 마지막 임시회.

상포지구와 관련된 2건의 안건을 놓고
의원들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SYN▶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시의회가 왜 집행부
눈치를 봅니까? 시장님이 그렇게도
두렵습니까?"

◀SYN▶
"각자가 독립기관으로서 결정한 사항,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한 사항을 마치 특위를
발목 잡은 양..."

특혜 의혹을 조사했던
상포지구 특별위원회의 활동 과정 등을 두고도
장기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주철현 시장 고발 안건은 결국 부결됐습니다.

◀SYN▶
"찬성 12명, 반대 7명, 기권 7명으로
의사일정 제19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가
채택되긴 했지만,
핵심 안건인 '시장 고발 건'이
본회의장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특위는 반쪽짜리 성과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의회 결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은
정치적 부담을 어느정도 덜게 됐습니다.

반면, 시민단체는
주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직접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안건에 반대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반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SYN▶
"반대한 시의원 명단을 공유할 것이며 시민
모두가 기억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상포지구 안건에 대해
시의회가 결론을 내긴 했지만,
양 진영의 극명한 입장차만 재확인한 상황.

여기에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면서
상포지구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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