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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대규모 벼 2기작 5년째(R)

입력 2018-03-28 08:20:17 수정 2018-03-28 08:20:17 조회수 1

◀ANC▶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벼 2기작 조기재배가
고흥에서 5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대규모 농업법인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민.관이 협력한다면
일반 농가로의 기술 이전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5ha 면적의 벼 2기작 재배 단지.

첫 모내기가 있는 날이지만,
물 빠진 논에, 사람도 서너 명이 전부.

품앗이로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논에는 물이 가득 채워진
과거의 풍경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이곳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벼 2기작 조기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반 농법보다 비용은 더 들지만
햅쌀 조기 출하와 조사료까지 3모작 재배로
소득은 훨씬 높습니다.

◀INT▶송덕수 *고흥 J농장*
(포트농법을 이용해서 벼를 재배하면 거의 실패가 없고, 친환경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때문에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포트 이앙 농법이라 불리는
친환경 조기 재배의 관건은 육묘,
즉 어린 모를 키우는 과정입니다.

웃자람이 없이 한달간 튼실하게 키운 모를
제 논에 모내기하고 사흘이면 뿌리가 내립니다.

한쪽에서는 모내기와 동시에 논에 물을 채워
작업도 수월합니다.

7월말 햅쌀을 수확하고 나면
조사료용 벼 품종을 다시 모내기하고
11월에 두번째 수확을 합니다.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이 농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영농으로만 가능한
육묘와 기계화 등이 관건입니다.

관 주도의 영농기술 이전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INT▶고영재 농업축산과장 *고흥군*
(조기에 출하를 해서 농가소득을 올리고, 또 수호가한 다음에 2기작으로 해서 여름사료작물을 재배하고, 바로 이어서 동계작물로 해서 3기작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농정의 이슈가 되고 있는
쌀 수급 조절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친환경 조기재배 기술의 보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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