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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시작부터 잡음'

입력 2018-03-26 08:20:29 수정 2018-03-26 08:20:29 조회수 0

◀ANC▶
6.13 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시장과 구청장 후보들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후보들마다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광주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4명이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용섭 후보측의 민주당 당원 명부 유출 사건은 엄연한 불법인데도 경찰은 수사에 소극적이고 민주당 중앙당은 이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중앙당이 이용섭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지 않으면 후보들끼리 연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당원 명부 유출과 활용에 대한 확실한 검증 없이 중앙당의 입장 없이 경선은 진행되기 어렵다."

구청장 선거로는 서구가 시끄럽습니다.

2013년 두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임우진 서구청장은 민주당이 발표한 기준대로라면 10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조항에 걸립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그러나 최근 임 청장 검증심사에서 '예외적 적격' 판정을 내려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김보현 전 광주시의원은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보현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
"고무줄 잣대가 되고 있는 당의 공천기준을 발바로잡고 흔들리는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지방선거까지는 80일이 남았지만 민주당은 4월 말까지 경선을 끝내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경선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경선 후보들의 마음이 바빠졌고 그에 따른 잡음과 반발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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