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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직접 노조 설득(R)

입력 2018-03-20 08:20:36 수정 2018-03-20 08:20:36 조회수 0

(앵커)

금호타이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광주로 내려와
노조와 대화를 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난
금호타이어 노조는
희망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최고의 선물을 바란다며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SYN▶

하지만 양측은
한 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면담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까지 노사 자구안이
제출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버스·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승용차 타이어 기술을
가져가더라도 설비가 달라
생산할 수가 없다며 먹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INT▶

이 회장은 6월 말까지 모든 거래를 마무리짓고
채권단 역시 주주로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투쟁으로 맞섭니다.

내일(20) 당장 산업은행 본점과 청와대 앞에서
1박 2일 상경투쟁에 나서는 한편,
오는 24일까지 부분파업과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호타이어 내부에선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일반직 직원들이
해외 매각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생산직으로 구성된 노동조합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호타이어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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