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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주 구의원 3인 선거구 확대되나

입력 2018-03-13 08:20:41 수정 2018-03-13 08:20:41 조회수 0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주지역 구의원 선거가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선거구에서 구의원을 3명
많게는 4명까지 뽑을 수 있게 됐는데요..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들의 기회가
커질 전망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광주지역 자치구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구의원 선거구를 정해 광주시의회로 넘겼습니다.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3인 선거구, 즉, 득표율 3위까지 당선으로 인정한 선거구가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종전에도 3인 선거구가 있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는 거의 2배가 늘었고, 득표율 4위까지도 당선으로 인정하는 4인 선거구도 최초로 생겼습니다.

2인 선거구의 폐단으로 지적돼온 특정당 독식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현영/광주 자치구 선거구 획정위원(시민단체 추천)
"2인 선거구 같은 경우 (정치신인이나 소수정당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누가 거기에 도전하겠습니까, 그래서 정치신인이나 젊은 분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획정안대로 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아니고 광주시의회를 통과해야 이번 선거부터 적용됩니다.

시의회는 상임위를 열어 심의하고 오는 1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획정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미옥 광주시의원/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3인, 4인 선거구가 과연 얼마만큼 지켜지는가 이런 것이 실제 많은 사람들 관심이기도 하고 저희들도 이번 회기에 처리해야 될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시의원들 대부분 3,4인 선거구 확대에는 동의하고 있어 지금의 획정안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체 구의원 수가 줄어든 동구와 일부 선거구의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광산구 일부 지역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획정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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