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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울돌목 케이블카 언제?(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2-27 08:20:51 수정 2018-02-27 08:20:51 조회수 0

◀ANC▶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에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지 용도 등 기본적인 사항 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벌써부터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본격 추진된 건
지난 2105년부터입니다.

민간자본 3백억 원을 투입해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타워 사이
1킬로미터 거리에
8인승 곤돌라 30대와 4인승 리프트카
20대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진도와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추진 회사가 설립됐지만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우수영 관광지 안 하부 정차장 예정지가
장터 등 관광시설이 포함된 공유지여서
대체 부지가 마땅치 않은데다
매각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해남군 담당공무원(자막 완제)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큰 마스터플랜에서 움직였으면 좋은데 개별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생기는 거죠"

사전 사업 검토 과정이 허술한 탓입니다.

케이블카 운영 이후 지역에 돌려줄
발전기금 등 이른바 공적 기부에 관한 논의도 아직 없습니다.

◀INT▶진도군 담당공무원(자막 완제)
"우리는 아직까지 그 단계까지는 안 갔으니까 그것은 얘기가 된 것은 없습니다."

한해 매출 200억 원이 넘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사전 약속을 했는데도 매출액 3%의
공익 기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씨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추가로 검토할 사안이 늘면서
당초 올해 초 개장할 예정이던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또다시 상반기 착공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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