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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조급한 광주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2-22 08:49:46 수정 2018-02-22 08:49:46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 대상 후보지를
국방부에 제출한 가운데, 국방부는 아직
작전성 검토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에는 군공항을 받겠다는
곳이 없는데, 광주시만 조급해서
'일방통행' 하는 모양새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광주시가 자체 진행한
'군공항 이전 적정지역 조사용역'
결과를 국방부에 제출한 건 지난해 12월 28일.

영암과 무안, 해남, 신안 등 전남의 4개
지자체, 6개 지역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CG- 자료에 실린 이들 후보지역을 광주시 군공항 추진단이 방문해 여론을 살폈는데,
찬반으로 엇갈려 있거나, 유보적 입장,
완강한 반대로 사실상 군사공항을 받겠다는
곳은 없는 상태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요한 건 작전성 검토인데 아직
공군에 공식요청은 하지 않았다"며,
광주시의 자료는 참고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G]
국방부 관계자
"광주시의 자체적 입지 판단을
담고 있는 참고용"
"중요한 건 작전성 검토"

전남과 후보지로 꼽힌 지자체들은
광주시의 움직임에 사실상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남도가 권한대행 체제인데다,
군공항 이전 후보 지자체 4곳 중 2곳도
단체장이 공석입니다.

◀INT▶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후보대상 지역민의 의견이 중요하고요.
의견을 물을 때에도 이런 혜택을 줄테니
받을래 보다는 어떤 혜택을 받길 원합니까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광주시는 여론전과 속도전으로 군공항
문제를 끌고 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전 후보지와 접촉하는 일조차
지방선거를 치르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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