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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기울던 그 때, 세월호 조타실 재현(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2-21 08:20:46 수정 2018-02-21 08:20:46 조회수 0

◀ANC▶
지금 네덜란드에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년전 그날을 재현한 조타실과
바다의 모습을 네덜란드 바헤닝언에서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우현으로 3도 회전! (우현 3도 회전)"

50여년 경력의 선장이
배를 우현으로 틀 것을 지시합니다.

조타실 밖으로 보이는 곳은
진도 병풍도 해상, 변침을 거친 뒤
배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합니다.

사고 해역의 조류 등을 적용시킨
가상화면으로 배를 당시 상황에서 조작해보는
'선박운항 시뮬레이션'입니다.

◀INT▶ 얀크라이트
*세월호 프로젝트 참여 도선사*
"안정성이 매우 부족한 배였다. 선원들은
사고 전에도 운항 중 배의 방향을 바꿀 때
많이 기운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기존 실험이 프로그램에 수치를 대입하는
방식으로만 이뤄졌다면, 이번 실험은 실제
사람이 조작한다는 변수를 적용시킨 겁니다.

배가 20도 이상 기울기까지
선장의 타각 지시는 실제 선원들의 진술 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짜여졌습니다.

당시 항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차례 실험이 반복됐고, 참관했던
유가족들은 배가 가라앉는 모습에
충격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INT▶ 권영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1소위원장*
"여러가지 상황을 확인해보는 것이고 이 값이 실제로 모형시험에서도 일치하는지..."

(S.U) 선박운항 시뮬레이션을 마친
선체조사위원회는 이제 세월호 모형을
이용해 침수가 어떻게, 왜 급속히 이뤄졌는지 살피는 침수실험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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