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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스와인물]민주평화당, 지방선거에 사활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2-12 08:20:34 수정 2018-02-12 08:20:34 조회수 0

◀ANC▶
민주평화당이 호남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출범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전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최근 박준영 전 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면서
의석이 한 석 더 줄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이
더 어려워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저희 당으로서 한 석이 줄어든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뿐만아니라 창당 과정에서 소위 중재파 중진파로 불렸던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류하고 저희 당으로 오지 않아서 저희로써 큰 손실이죠. 하지만 현재 있는 14분 그리고 앞으로 오실 지역구의원 한 분 그리고 비례대표 세네분을 합하면 스무명 선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내일 사이에 될 문제는 아니고 6월 전후로 교섭단체가 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 유력한 대권후보가 없고 호남정당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평화당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호남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도 호남을 기반해서 정권을 창출한 적이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유력한 대권 후보가 현재로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민주평화당을 만들고 민주평화당의 이념, 나아갈 바를 명확히 제시하고 국민으로부터 그리고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민주평화당 내에서도 대권 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하는 분석들이 많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범여권이라는 말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면이 있죠. 일단 저희 민주평화당은 지난 국민의당을 그대로 이어받는 당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현재도 분명히 야당의 지위에 있는 게 명백합니다. 단지 범여권으로 분리되는 것은 현재 집권당인 민주당 그리고 저희 당이 정책의 방향에 있어서 좀 더 진보에 가까운 성향을 띄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일한 지향점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범여권으로 분리하는 분석들이 있으나 다른 부분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개혁에 있어서 저희 당 경우는 양 당의 패권주의를 배격하고 개선하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방선거에 있어서 3,4인 선거구를 늘리자든지 개헌 문제에 있어서도 현행 대통령제 권한을 바꾸는 분권형 대통령을 한다든지 더 나아가서 의원내각제를 도입한다든지 그런 주장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하고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또한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정책의 양과 질에서 많이 다르죠.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이런 부분도 방향은 같으나 시행시기 시행 폭 등에서 서로 다른 분야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4. 당의 명운이 지방선거에 걸려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텐데,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나서면 원내 민평당 입지가 더 줄어들겠죠.
광역단체장에 중진들이 나설 가능성, 높습니까?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있을 때는 저희 당의 호남 중진들, 전남전북광주 중진들이 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해서 선거의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분위기가 있었고 지지자들의 여론이 있었습니다. 현재 민주평화당이 창당된 이후에도 광주시장을 누가 나갈 것인지 전남지사를 누가 나갈 것인지 전북지사를 누가 나갈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죠. 현재 중진분들 중에서 그런 책임을 맡아주셔야 하는데 저희 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유지하는 문제와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어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중진들께서 지방선거에 성공하기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실 거라고 기대합니다.

5. 한 식구였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으로 갈라지게 됐죠. 그 정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해서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하기로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함께 동지로서 어깨동무하고 대선을 치렀던 것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저는 통합된 정당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당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바른정당과 합당했기 때문에 합당된 당에서도 애초에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었던 초심은 변치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6.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하죠. 마지막으로 민심을 파고들
민평당의 각오 한 마디 해주시죠.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면서 가장 먼제 내세운 것이 민생 속으로 민생 제일주의 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념이라든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민생 속으로 직접 찾아가서 민생 제일주의 정당인 것을 국민들로부터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면 민주당을 앞설 수 있는 지지를 보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전남도당위원장이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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