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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지역에도 나비효과 일어나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2-08 08:16:36 수정 2018-02-08 08:16:36 조회수 0

◀ANC▶

최근 한 검사의 증언을 시작으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이른바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숨어있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지역 분위기는 여전히 소극적인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나도 피해자다'라는 의미의
'미투운동'은 사회 인식을 바꾸는 것은 물론
일상 속 성폭력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불러오고 있습니다.

◀INT▶ 김영희
*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장*
"피해를 숨기고 말을 안한다는 것은
누군가는 저런 행동을 해도 괜찮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좁은 지역에서 성폭력 피해를
공개하는 것은 특히나 어려운 일.

전남 여성들의 피해를 상담해온
지역 전문기관들이 이번 운동을
큰 기회로 삼는 이유입니다.

◀INT▶ 김해정 소장
*목포여성상담센터*
"내가 혹시 이게 별일이 아닌데 일을 키우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얘기들을 드러낼 수록 회사나 조직,
지역사회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나 직장 등 일상 속 성폭력과 마주치는
피해자의 용기도 중요하지만,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주변인들의 역할도 당부합니다.

◀INT▶ 김수아 소장
*해남성폭력상담소*
"옆에 있는 사람들이 그건 아니다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해줄 수 있는 분위기. 피해자가 혼자서
고스란히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줄 수 있는 옆 사람들, 동료들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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