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른 아침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동 직전 부인을 폭행하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아파트 3층 난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투신하겠다며 소리를 지르는 남성은
52살 김 모 씨, 화단에는 에어매트가
설치됐습니다.
◀SYN▶
"XX야 들어오지말라고 나 발 뺀다!
(경찰: 아 그만하시라니까)"
목포시 용해동의 한 아파트에서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7) 오전 7시 15분쯤.
김 씨에게 폭행 당한 부인이
작은방 문을 걸어잠그고 피신해있다
경찰과 구조대에게 구조되자
흉기를 들고 자살 소동을 벌인 겁니다.
경찰을 내쫓기 위해
이불에 불까지 붙였던 김 씨는
협상전문가까지 투입된 뒤에야
2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이불하고 베개에 불을 붙였는데 스프링클러
작동해서 불은 꺼진거죠. 여자를 불러달라
안 그러면 죽겠다고..."
경찰은 김 씨가 가정불화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방화와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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