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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보도]개발 사각지대 소외지역 주민의 삶은..(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2-05 21:15:22 수정 2018-02-05 21:15:22 조회수 0

◀ANC▶
신도심은 갈수록 개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원도심과 농어촌 지역은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마을은 낡고 오래돼 살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재난에 취약하다 보니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50여명이 살고 있는 무안의 한 마을

진입로가 좁다보니
군내버스가 마을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아직도 주민들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담장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합니다.

마을 중심지엔
빈집이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INT▶ 권오열
저희 마을 중앙에 빈집이 있어서 흉물스럽고
담을 허물어져서 위험하죠./

목포 원도심에 자리한 송도마을 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지은지 50년 이상 된 주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만큼 주거 환경은 열악합니다.

골목 곳곳에 빈집이 많고 햇볕이 안들어
연탄재를 길에 뿌려야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INT▶ 허정순
높은 곳이어서 바람도 많고 햇볕도 안들고
눈이 오면 미끌어서 다닐 수가 없어요./

옹벽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졌고
담장 곳곳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쩍 갈라져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이 마을 골목길은
한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비좁고 가파릅니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많아
각종 사고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INT▶ 조연엽
저녁에는 캄캄해서 다니기에 무서워요
(마을이) 꼭대기에 있어서.//

개발에서 소외된 취약지역은 광주전남에만
수백여 곳

여느 때보다 더 매서운 올해 강추위는
주민들의 발 끝을 더욱 시리게 만드는
반갑지 않은 겨울 손님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ANC▶ (앵커완제)

혹시 새뜰마을 사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작은 마을은 수익성이 낮아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할 수 없는데요.

이같은 도시 달동네나 농어촌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 새뜰마을 사업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
광주 전남 35곳을 비롯해 현재 전국적으로
202개소에서 새뜰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이 좋아진다는 희망에
주민들의 호응도 좋은데요 올해부터 신규사업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마을 주민들이 주민센터에 모였습니다.

주거 취역지역 개선사업인 '새뜰마을' 사업
진행 상황을 듣기 위해섭니다.

주택을 어떻게 고칠지 등 모든 것을
주민들이 전문가와 의논해 직접 결정합니다.

허름한 집 수리는 물론
소방도로와 범죄 예방시설이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대폭 보강됩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바뀌는 겁니다.
(반투명CG)

시설 공사와 함께
주민 공동체 사업도 추진됩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민커뮤니티센터가 마련되고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취업활동도 지원됩니다.(반투명CG)

◀INT▶ 홍인단
/이곳이 살기 어려웠는데 마을을 바꿔준다고
하니까 우리는 좋습니다. 걸어다니기도 좋고./

지난 2015년 시작된 새뜰마을 사업에
광주전남에서는 35개 마을이 선정됐습니다.

한 곳당 40억원에서 많게는 70억원까지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됩니다.(반투명CG)

◀INT▶ 송영수 팀장
/사업지역 특성에 따라 사업기간은
농어촌은 3년, 도시지역은 4년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삶의 희망을 주고 있는 새뜰마을 사업

하지만 올해부터 신규 사업이 스톱됐습니다.

정부 예산 순위에서 밀리다보니
사업 시작 3년 만에 신규사업이 중단된 겁니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새뜰마을 사업만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YN▶ 지역발전위 관계자
예산이 삭감되서.//

그동안 기대를 갖고 기다렸던
열악한 주거환경의 서민들은 정부의 국가균형
발전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 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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