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에서 대나무 끝을 뾰족하게
깎은 죽창이 설치된 함정 유적 64기가
한꺼번에 출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강진군과 한울문화재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병영성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해
죽창을 꽂은 흔적이 있는 지름 4미터 안팎의
함정과 돌로 쌓은 해자 유적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자 안에서는 나막신과 나무 말뚝, 도자기, 기와 조각 등 조선시대 유물이 발견됐는데
국내 성곽 방어시설에서 함정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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