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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재...세월호 현장 여전히 '부주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8-29 21:15:51 수정 2017-08-29 21:15:51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한 달에 한 차례 꼴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침몰해역에서의 수색도
여전히 부주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의
현장사무실 옆 울타리.

쌓아둔 포대와 상자 등이 활활 타오릅니다.

앞서 화물칸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내부에서 두 차례 불이 난데 이어
벌써 3번째 발생한 화재입니다.

불이 전선으로 옮겨붙으면서 현장에서는
두 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INT▶ 류찬열/코리아쌀베지 대표
"포장지 박스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불이 나가지고...한 두 시간 정도
사무실이 정전돼있어요."

바지선 위에서 거센 물줄기를 뿌리자
진흙이 사방으로 튀어오릅니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퍼올린 진흙들입니다.

중장비가 공중에서 진흙을 쏟아붓고,
작업자들은 진흙을 밟고 올라서
장비로 헤집으며 수색을 벌입니다.

이미 진흙 속에서
6점의 크고 작은 유해가 발견된 터라
희생자 가족들은 걱정이 큽니다.

◀INT▶ 정성욱/세월호 가족협의회
"(유해가) 더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지금 같이 수압이 세면 아무리 망사를
해놨지만 깨지면 그 밑으로 다 빠지거든요.
그럼 또 마찬가지로 유실이 되는거니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현장수습본부에 안전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내일(30) 수중수색 현장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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