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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영암에서 부활..미래를 잇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8-25 21:15:33 수정 2017-08-25 21:15:33 조회수 0

◀ANC▶
영암군이 전통 대중가요 '트로트'의 둥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국내 최초의 트로트 센터를 어떻게
건립할지 의견을 모으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민족의 노래로 불리는 목포의 눈물은
일제 강점기 나라잃은 설움을 위로하던 음악이었습니다.

폭스트롯이라는 춤곡이
일본에서는 엔카로 식민지 조선에서는
유행가인 트로트로 연주된 겁니다.

1980년대 음악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트로트는 저급하고 수준 낮은 음악으로
외면받았고,

북한에서는 일본가요로 인식돼
연주 자체가 금지돼 있습니다.

트로트가 불려진지 백년,
'영암아리랑'을 부른 가수 하춘화의
고향 영암이 트로트의 둥지로 거듭납니다.

국비 등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영암 기찬랜드에 내년 말까지 전시관과 공연장, 연습실, 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시품과 교수진은 가수 하춘화씨 등
지역 출신 가수들이 맡을 예정입니다.

◀하춘화 / 가수▶
[국내 최초이자 세계최초의 이 공간을 트로트의 둥지로 삼기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영암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 트로트 센터의 위상과 역할, 기능을 두고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대중음악의 한 부문만을 소재로 한
지원시설은처음이어서,
전문가들도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동평 영암군수▶
[특히 미래의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영암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야금 산조 기념관, 바둑박물관에 이어
한국트로트센터가 들어서면,
영암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통문화의 산실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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