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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 택시 운전사가 안내하는 80년 광주

입력 2017-08-23 08:20:42 수정 2017-08-23 08:20:42 조회수 0

(앵커) ◀ANC▶

영화 '택시운전사' 속
5.18 사적지를 둘러보는 택시 투어가
어제(22일) 시작됐습니다.

광주 시민들 뿐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들의 참여도가 높아
5.18과 광주를 알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80년 5월 당시
광주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김정보씨.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도
마음에만 담아야 했던 그 날들을 돌아보기 위해 5.18 택시 투어에 몸을 실었습니다.

택시 운전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37년 전 이야기를 들으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다시 새겼습니다.

(인터뷰) 김정보 / 광주 북구
"그 때를 회상하면서, 생생하게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할 수 있게 자료화 해놓은 걸 보러 왔어요."

옛 전남도청을 비롯한 5.18사적지와
영화 택시 운전사에 등장하는 장소를
돌아보는 택시 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투어가 시작되자 마자 2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을 했는데요,
서울과 부산, 멀리 미국 뉴욕에서까지
신청자가 줄을 섰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5.18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대구 출신의 모녀도
택시 투어의 첫날 고객이 됐습니다.

(인터뷰) 변옥자 이묘일
"사람들이 갇혀 있었던 곳, 그리고 병원 이런 곳은 차례 차례 둘러본 것이 되게 의미있는 일이었어요.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택시 투어와 함께
5.18 버스투어도 시작됐는데요,
다음달 3일까지 운행될 예정입니다.

-su-
택시를 타고 광주에 온 전국적인 관심들이
꾸준히 이어지기 위한 고민 또한
필요한 때 입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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