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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세월호 화물칸..실제 화물량은?(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8-10 21:15:29 수정 2017-08-10 21:15:29 조회수 0

◀ANC▶

6천 8백톤급 세월호의
복원성을 잃게 할 만큼 과적됐던 화물들이
속속 선체 밖으로 꺼내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중장비 등도
추가로 나와 실제 화물량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화물칸에서
닷새 동안 꺼낸 철근은 80톤.

6미터에서 10미터까지 다양한 길이의
철근이 많게는 150개 안팎의 뭉치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길이도 제각각인데다 화물칸 내부에
흩어져있다보니 실린 철근양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정성욱/세월호 가족협의회
"현재 눈으로 보기에는 더 되는 것 같아요.
철근이...계속 빼내고 있고 이전에도
철근 조각이 조금씩 나왔어요."

[C/G] 지난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낸
진상규명조사 보고서입니다.

세월호에 실린 총 화물량은 2천 2백여 톤,
CCTV와 물류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차량과 철근 등의 항목 무게를 추정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양된 선체에서는
기록에 없던 굴삭기 2대가 추가로 나오는 등
누락된 화물들이 있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실제 무게에 따라 조타실수나 조타기 고장이
없었더라도 급선회가 가능하다는 추정 등
침몰 원인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창준/선체조사위원장
"무게 중심이 점점 더 올라가서 경미한
회전에도 휙휙 반응하는...보다 정확한 수치로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해야하는 거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다음 달까지 화물칸 수색과 침몰해역의
수중수색을 마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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