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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사람들29]활짝 핀 멸종위기식물 '노랑무궁화'(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8-10 08:20:44 수정 2017-08-10 08:20:44 조회수 2

◀ANC▶

멸종위기 식물인 노랑무궁화가 활짝 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으로
유명한 섬의 군락지에 만개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육지에서 뱃길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안를 따라 조성된 방풍림 사이 사이로 노란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자생종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황근'입니다.

[화면분할] 보통 분홍색이나 흰색 꽃이 피는
무궁화와는 달리 노란 꽃이 피어
'노랑무궁화'로 불립니다.

1미터 안팎까지 자라는 난대성 수종으로
제주도와 완도,고흥 등 우리나라 남녘 일부
해안에서만 자라는 희귀 수목입니다.

◀INT▶황호림 *숲 연구가*
"분포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거죠.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군락을 이룬다는 얘기는 그것을 앞으로 보존해야 할 의미가 높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완도군이 소안도 황근 군락지 복원 작업을 시작한 건 8년 전.

자체 증식과정을 거쳐 개발 등으로 훼손됐던
섬 군락지에 해마다 황근을 새로
심었고,지금은 500그루가 넘는 노랑무궁화가
여름이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특히 노랑무궁화 군락지가 위치한
소안도는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지로 꼽히는 섬이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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