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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버스' '100원 택시'..대중교통도 복지시대(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8-09 08:20:30 수정 2017-08-09 08:20:30 조회수 0

◀ANC▶

'100원 택시', '천 원 버스', '사랑버스'...
이런 이름들을 들어보셨나요?

고령 인구가 많은 농어촌지역에 도입된
이른바 대중교통 복지정책인데,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버스가 승강장을 자연스럽게 지나쳐 갑니다.

500미터를 더 가 도착한 곳은 마을회관,
주민들 발 앞까지 버스가 가는 셈입니다.

◀INT▶홍행자 *주민*
"뭐 (물건) 좀 들고오면 다리가 아프고 덥기는 하고..(버스가) 들어온다고 해서 얼마나 좋은지 박수로 막 환영했어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1억 원의 운영비를
반반씩 대고 지역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방식.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른바 '사랑버스'로 지난 달부터 승강장이 먼
(전남) 해남의 14개 마을에 하루 3차례 씩
다니고 있습니다.

요금도 20%이상 싼데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고,
운행이 비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엔 부르면 달려오다보니 말그대로 인기 만점입니다.

◀INT▶이행이 *주민*
"세상 사는 맛이..아 우리 마을에도 버스가 들어왔다, 이것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저녁에
잠이 잘 안 올때도 있어요."

지난 2013년 충남 아산과 서천시를 시작으로
전남 등 다른 시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100원 요금 택시'.

거리에 상관 없이 1000원의 요금 만을 받는
'천 원 버스'에 이어 마을 회관까지 다니는
'사랑버스'까지.

복지의 영역으로 들어온 농어촌 대중교통이
업체에는 손실액을 보전해주고 고령의
주민들에겐 편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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