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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열차 17일, 긴장의 나날(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8-05 08:20:20 수정 2017-08-05 08:20:20 조회수 3

◀ANC▶
17일간 전남독서토론열차 학교의
해외 일정에서 학생들의 유일한 보호자는
교사들이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숨가쁜 움직임 속에 교사들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못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독서토론열차 학교가 모두 4박 5일을 보낸
대륙 횡단열차와 종단열차.

정해진 시간이 되면 기다림 없이 떠납니다.

학생들을 객차에 태울 때마다
한바탕 전쟁이 빚어졌습니다.

◀INT▶박소원 / 광양 가야초
"학생들이 자기 몸만한 베낭을 매고
기차를 오르고 내리면서 혹시 사고는
나지 않을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됐던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가방을 든 학생 142명의
안전 책임자는 교사 22명.

(S/U)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늘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도 인솔 교사의 몫입니다.

예약이 무시되는 일부 현지 문화와
폭우 등 기상악화 때문에 일정을 다시
짜야하는 일도 잦았습니다.

◀INT▶김홍국 생활지도담당/광양항만물류고
"거의 1년 가까이 준비를 합니다. 근데 1년
가까이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정에
따라서 너무 많이 차질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많은 변수들이..."

낯선 타국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까지
챙기느라, 교사들은 그야말로 녹초가
됐습니다.

◀INT▶송지선 / 진도 국악고
"물 같은 것 가져와서 나눠 주시고 밤까지
회의하실때 그럴 때 고생하시는구나..."

여권을 분실하거나, 지병이 발병한
학생 등 2명이 중도 귀국했지만,
나머지 독서토론열차 학교 학생들은
모두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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