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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피어난 푸른 미래 (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8-03 21:15:38 수정 2017-08-03 21:15:38 조회수 0

◀ANC▶
지난 봄은 유독 중국 등에서 밀려온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생스러운 날들이
많았습니다.

전남의 어린 학생들이 말라있는
대륙에 나무를 심고, 푸른 미래를
소망했습니다.

몽골에서 양현승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END▶

◀VCR▶

몽골의 한 초원지역.

해발 1400미터 고산지대로,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곳입니다.

할트마 밧톨가 몽골 대통령은
멀리 한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자신의
땅을 내어줬습니다.

◀INT▶이정혁 / 여수 한영고
"우리가 여기서 앞서서 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도 하면서 이 드넓은 초원이 숲으로
이뤄질 것이란 큰 희망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푸른 숲을 꿈꾸며
심은 나무는 몽골에서 '비타민 나무'로
불리는 산자나무.

주로 가축을 기르는 데만 신경을 쓰는
몽골인들이지만, 열매가 식용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비타민 나무'에 유독 애착을 갖는 걸
염두에 뒀습니다.

◀INT▶정지우 / 여수 중앙여고
"나무가 잎을 피우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게
될 때 저도 아름다운 꿈을 펼치면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바람이 시작되는 대지에 나무
2백 그루를 심었습니다.

◀INT▶서영옥 장학사 / 전남교육청
"올 봄에 중국의 황사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상당히 심각했잖아요. 아이들이 그러한 것들을
보고 몽골에 기왕 왔으니 나무심기를 해서
지구의 환경을..."

(s.u)아이들이 심은 나무는 아이들의 꿈입니다.
훗날 나무에 열매가 맺힐 때쯤 아이들의 꿈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몽골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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