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과정에서
크나큰 걸림돌이
상표권 사용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채권단이
금호에서 제시한 조건을 수용키로 하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중요한 건 고용을 보장하고
해외로의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냐는 겁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임직원 80여 명이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첫 거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1천 5백장의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해외매각 반대'에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노조는 채권단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는 외면한 채
매각에만 신경쓰며
잇속만 챙기려 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
하지만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각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에서 제시한 상표권 사용조건을
채권단이 사실상 원안대로 수용키로 하면서
걸림돌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금호 입장에선 매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결정적 카드가 사라진 셈입니다.
금호타이어가 방산업체인 만큼
이에 대한 인수 승인만 난다면
매각은 초읽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역 경제계에서 가장 걱정하는 건
중국 업체로 매각된 뒤
고용이 불안해지거나
기술이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과거 몇차례 국내 기업이 해외로 매각된 이후
먹튀 논란이 있었던 것도
지역 경제계의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