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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병, 고대 국제교류의 산물(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8-01 08:20:25 수정 2017-08-01 08:20:25 조회수 0

◀ANC▶
고려시대 도자기를 대표하는 매병이
관상용이 아닌 생활용품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중일 고대 교류사의 증거인
매병의 역사를 밝히는 학술대회가
강진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충남 태안 마도해저에서 발견된 매병 입니다.

국화와 모란, 버들, 갈대 대나무 무늬가
참외모양 몸체 6면에 걸쳐 그려져 있습니다.

매병과 함께 나온 화물표인 '죽찰'을 해석한 결과 매병에는 참기름을 담아
개경의 관리에게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자가 단지 호사가들의 관상용이 아닌
생활용품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세진 학예사/ 문화재청▶
[지금의 백화점에서 파는 참기름, 기름병 같이 조금 고급으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려의 도자기를 대표하는 그릇으로 알려진
매병은 그러나 고려만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습니다.

중국 당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매병은
한국과 일본으로 확산되었고,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의 청자의 품질이 특히 좋아 중국과 일본에 수출됐을 가능성도 높다는 겁니다.

◀박정민 교수 / 명지대학교▶
[청자의 발달과정을 잘 보여주는 기종중 하나가 매병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도 했고..]

천년의 비색, 청자매병의 화려한 자태는
청자재현 40주년을 맞아
강진고려청자박물관에서 오는 10월까지
계속 전시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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