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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복 더위에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불편

입력 2017-07-29 08:20:40 수정 2017-07-29 08:20:40 조회수 0

(앵커)

요즘같은 무더위에 25층까지 걸어가야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공사로 인해
고층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한달 넘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공사가 한창인
광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주민들의 이용을 막는 출입금지판이
곳곳에 설치 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폭염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아파트 주민/
"무더위에 걸어서 올라오는 거 힘들어요."

(스탠드업)
엘리베이터를 전면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중인데요. 공사가 한달째 이어지면서 무더위 속에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복 더위에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비용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하자가 발견된 엘리베이터 중요 부품 교체에
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는데,

나머지 엘리베이터에서도 같은 하자가
나타날 징후가 보이자

지난 4월에
아예 새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제작에 시간이 걸려
무더위에 공사를 하게 됐습니다.

(현장음)아파트 주민/
"힘들죠. 수박도 못 사요 무거운 거 들고 못 올라오니까..고3 아이도 힘들다고 하고요.."


(인터뷰)아파트 주민/
"소음 때문에도 시끄럽죠"

지난 달 시작된
25층 높이 아파트 12개동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는 오는 9월 말에야 끝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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