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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해 어른이 되다-R

입력 2017-07-26 08:20:47 수정 2017-07-26 08:20:47 조회수 0

◀ANC▶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주암호 주변에서
특별한 생태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힘든 여정이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가기 위한 학생들의 모습도 사뭇 진지합니다.

현장을 김종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구비구비 숲길 사이로 학생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옵니다.

어깨에 맨 배낭만큼 발걸음도 무겁지만
상쾌한 공기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주암호 물길답사 대장정은 해를 거듭하면서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S/U)
특히 전남의 대표 물줄기인 주암호 주변을
직접 걸으며 생태환경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됩니다.

118킬로미터의 짧지 않은 길이지만
곳곳에 밴 자연의 정취와 역사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고
◀SYN▶
청소년 대장정! 친구를 사랑하자!
완주하자! 나를 사랑하자!

힘들 때마다 외치는 구호는
험난한 시골길에서 힘이 돼 줍니다.

◀INT▶
이용재(순천 이수중) :
작년에도 (참가)했는데 답사를 하면 재미도 있고 건강해져요.

송현진(순천 매산고) :
자연에 대해서 알고 싶고 제가 인내심이 부족한데 인내심을 늘리고자 해서 왔어요.

서로를 격려하며 부축하는 손길 속에
벌써부터 어엿함이 묻어납니다.

자연의 소중함 못지 않게 공동체의 중요성도 이번 답사가 건네주는 교훈 가운데 하나입니다.

◀INT▶
정성일 장학사(순천교육지원청) :
지금은 사회공동체성을 함께 느끼면서 '어울려서 함께 걷자..친구야, 사랑한다'를 외치면서 끝까지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대장정.

무더위 속에 흘리는 땀방울의 양만큼
아이들의 마음의 키도 훌쩍 자라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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