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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빈집촌, '임대아파트' (R)

입력 2017-07-20 08:20:28 수정 2017-07-20 08:20:28 조회수 0

◀ANC▶
최근 한 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인상을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논란이 뜨거운데요,

지역에서는 이 아파트 단지에
빈 세대가 급증하며
또다른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 신도심의 한 임대 아파트.

시 주민센터에 확인해 보니
빈집이 전체 690세대 가운데 177세댑니다.

세집 건너 한집꼴로
올초 집계치보다 27가구나 늘었습니다.
◀INT▶
"그렇죠 이제 자꾸 늘어나겠죠. 6개월이 지났으니까"

(s/u)-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전출자들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입주자들의 생활 불편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은지 20년에 육박하며
건물 안팎이 갖가지 하자 투성이지만
보수가 여의치 않은 겁니다.

//임대 업체측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해 하자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입주자들의 체감여건은 다릅니다.

주요 집기의 교체요구는 거절당하기 일쑤고
도배나 장판교체도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을
요구한다고 반박합니다.
◀INT▶
"짐을 다 빼낸 상태에서만 도배장판을 해준다고 하니 그 부담감때문에 그냥 이사를 가버리는 것 같아요."

이 업체의 임대아파트는 현재 전남동부지역만
3만여세대,

이런 관리형태가 이어진다면 같은 현상이
도심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시의회에서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배경입니다.
◀INT▶
"임대 아파트의 노후주거환경이 문제가 돼서 신도심 공동화, 슬럼화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부문들은 순천시가 강력한 행정집행을 해서..."

임대료 인상 논란에 이어
아파트 노후화와 빈집증가등으로
서민들의 주거환경이 악순환에 빠진 상황,

당국이 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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