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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7/17]헌혈의집 유달센터장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7-17 08:20:39 수정 2017-07-17 08:20:39 조회수 0


◀ANC▶

돈으로도 살 수 없고
만들 수도 없지만 꼭 필요한 혈액,
사람이 나누는 헌혈을 통해서만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요.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목포 헌혈의집 박준님 유달센터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VCR▶

Q1. 현재 우리 지역 혈액 수급상황이 어떤가요?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혈액 수급은 원활한
편입니다. 지난 5월 연휴 기간이 굉장히
길었잖아요. 그래서 혈액 보유량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 예상 했지만 목포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어려운 시기 없이
잘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절기가 시작되는
7월 현재, 지난 달에 비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헌혈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은 유지하고 있고요. 그러나 혈액형별로
A형과 O형은 3일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약간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2. 여름철에는 특히 혈액 보유량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의 헌혈자 80%가 10-20대가
차지하는데, 여름철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 각 학교로 찾아가 진행하던
단체 헌혈을 못하게 됩니다. 특히나
다른 지역에 비해 군부대나 일반단체가 적은
광주전남지역은 10-20대 헌혈자의 의존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이미
방학에 들어갔고 이번주를 기점으로 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게 되면 혈액 수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Q3. 혈액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없습니다. 또한 생명을
사고 팔수 없다는 인류공통의 윤리에 기반해서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적으로 제제하고
있는데요. 또한 수혈용 혈액은 자국민이
자급자족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약 300만명이 헌혈에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병원에서는 응급환자 우선으로
수술을 하게 되고요. 만성질환자나 암환자
수술이 연기가 되어 수술적기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Q4.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헌혈을 독려하고 있나요?

이미 헌혈하신 분들에게는 기간 알림 문자
서비스를 보내서 다시 헌혈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고 다음헌혈을 예약하는
예약 헌혈제와 혈액 부족한 시기에 헌혈 할 수
있도록 예약하는 나눔히어로즈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달센터에는
20년 전부터 결성되어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달헌혈 봉사회가 있는데
이 봉사회에서는 매월 주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헌혈캠페인도 진행하고 있고요.
기부금으로 버스 광고나 헌혈자에게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고, 영흥고 학생들로 구성된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이 인근학교와 시내
곳곳에서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고등학교 방학시기를
기점으로 헌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시청자께 드리는 말씀

적십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적십자의 혈액사업 목표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회헌혈자, 100회, 200회,
300회 헌혈을 하시는 분들께 왜 헌혈을
하냐는 질문을 하면 시간이 남아서, 기념품을
받기위해서 라는 답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본인이,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이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자신이 건강할 때 자신의 혈액을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거라고
대부분 대답을 합니다.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어렵습니다.
매일 많은 분들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목포 헌혈의집 박준님
유달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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