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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6-26 08:20:41 수정 2017-06-26 08:20:41 조회수 1

◀ANC▶
지난 4월부터 두 달 넘게 실시된
세월호 객실부 1차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아직 미수습자 5명을 찾지 못한 만큼
화물칸 수색과 함께 참사의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객실부 1차 수색이 두 달 여만에
완료됐습니다. 그간의 수색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희들이 힘든 여건에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대로 아직 다 수습이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아직 수색을 못한 화물칸에도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수습 과정을 보면 화물창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화물칸은 원형보존을 주장해온 곳인데요.
조사는 어떻게 병행해서 이뤄지나요?

화물창이 중요한 것은 세월호가 과적으로 화물을 너무 많이 실어서 넘어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화물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물의 중량과 신고된 갯수대로 실렸는지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습하고 화물 조사하고 병행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자문업체인 영국 브룩스벨과는
어떤 조사를 하고 계십니까?

브룩스벨은 세월호 같은 자동차가 들어가는 로로선 전문 포렌식 전문 업체고요. 지금 조사관이 와 있는데 그동안 외관 검사를 다 했습니다. 잠수함 충돌설이라든가 내부 폭발설을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를 다 끝냈고요. 앞으로 남은 곳이 조타실, 화물창, 기관실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5.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선체에 많은 훼손이 있었는데 조사에 영향은 없을까요?

적잖이 있는데 저희들 임무가 정확한 침몰 원인을 확인하는 것인데 그 원인을 결론을 못내릴 정도는 아니다. 훼손이 안 됐으면 좋겠지만 훼손이 있는 상태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결론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선체조사위원회는 아직 공식적으로
조사개시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인데
본격적인 활동은 언제부터인가요?

선체조사위원회가 구성되기 이전에 배가 인양되는 바람이 순서가 바뀌었는데 원래 선체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배가 올라왔으면 자연스럽게 넘어갔을텐에 지금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굉장히 서둘렀는데 빨리 관련 부처와 협조해가지고 비교적 신속하게 꾸려졌는데 현재 계획으로는 7월 10일 날 직원 채용 절차가 끝나고 그 직후에 공직적으로 조사를 개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 활동 계획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저는 선체조사위원회 조사 책임을 맡은 입장에서 국민들의 저희 조사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로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법정기한이 1차 6개월 추가 4개월입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해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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