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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도는 하루 두 차례
바닷길을 따라 섬과 뭍이 하나되는 섬입니다.
청정한 환경 속에 수산물도 풍부해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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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트인 득량만을 중심으로 이어진
고즈넉한 섬을 따라 길이 열립니다.
징검다리를 뜻하는 노둣길은 하루 두 차례
섬과 뭍을 연결하는 삶의 통로입니다.
소의 머리를 닮아 우도라 불리는 이 곳은
소처럼 우직하고 듬직한 기운이 넘쳐납니다.
그 기운을 받아 펼쳐진 갯벌 속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터를 잡고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INT▶
신경희(경기도 안산시) :
동네 아낙들과 갯벌 이곳저곳을 헤집다 보면
어느새 대야 한가득 돌게가 꿈틀댑니다.
S/U)
깨끗한 고흥만에서 잡히는 갑각류와 어패류는
맛과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높습니다.
애써 캐낸 수산물로 만든 칼국수와 찜요리는
땀 반, 해풍 반이 양념으로 섞여
감칠맛을 더합니다.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거니는 산책길은
우도만의 색다른 매력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면
어느덧 눈과 코가 호강할 전망대가 맞아줍니다.
어머니의 품같은 고흥만을 한 눈에 담다 보면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섭리가 몸소 느껴집니다.
◀INT▶ 김상현 이장(고흥군 우도마을) :
신비의 노둣길과 독특한 해안선이 뒤섞여
떠나는 발길에 색다른 여운을 남기는 우도.
주민들의 인심과 섬이 주는 정감을 바탕으로
우도는 오늘도 낯선이들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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