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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전남, 자존심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6-22 21:15:44 수정 2017-06-22 21:15:44 조회수 0

◀ANC▶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얽힌 핵심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껏 그래 왔던대로,
뾰족한 대응책 없이 원론적인 입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윤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전남에서
주민 설명회를 계획 중입니다.

광주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그러나,
지역주민의 의사와 자치단체의 뜻이
중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INT▶김갑섭 권한대행
"우리 도에서는 도민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아직까지
광주시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없기 때문에"

전남이 군공항 이전지로 간주되고 있는데,
전라남도는 "반드시 전남으로 군공항이
온다는 원칙은 없다"며 안이한 생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군공항과 묶어버린
광주공항 국내선 통합 문제 역시
손 댈 의지가 없습니다.

전라남도는 그저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기만 하면 해결될 문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
KTX 1단계 개통 등 광주공항 국내선을 옮기는
시점이 잇따라 미뤄져 왔던 과거의 대응을
답습하는 겁니다.

◀INT▶김갑섭 권한대행
"앞으로 KTX의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이 되고
완료가 되면 그때 고민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고, 국내선 통합은 '언젠가는 될 문제'로
치부하는 전라남도의 모습에 무안공항 활성화는
까마득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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