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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속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농민들과 공무원들이 피해 최소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군수들은 집단으로
해외로 떠났습니다.
국제적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데,
꼭 지금이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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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고흥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
6명의 군수들이 단체로 러시아로 떠났습니다.
[C/G1]
국제적 안목을 키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사업과의 접목 방안을 찾겠다는게
이유입니다.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관광 일색의 5박 6일 일정으로
짜였습니다.[C/G2]
고흥군수는 2명의 공무원을,
나머지 5명의 군수는 비서 등 공무원
1명씩 대동했습니다.[C/G3]
군수는 420만 원, 수행 공무원은
330만 원씩 모두 4천 8백여만 원의 경비는
자치단체들이 각각 부담했습니다.
이번 해외연수가 결정된 시점은
지난 4월 26일,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
5월 초에 시*군별로 여권을 걷는 등
일사천리로 연수가 추진됐습니다.
당초 1,2차로 나눠 12명의 시장군수가
떠날 예정이었지만, 가뭄 상황 대응과
새 정부 국정 초반, 대정부 활동 등을
이유로 무더기 불참했습니다.
의회가 열리지 않는 시기에만 떠날 수 있는
광역기초의원과 달리 시장, 군수는 연중
수차례 해외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시기도 부적절하고, 시급하지도 않은
해외연수를 강행해놓고, 대외적으로는
가뭄 피해를 줄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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