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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평의 명물로 유명한 메밀은
엉뚱하게도 제주도가 주산지 입니다.
그런데 이말도 이제 달라질 전망입니다.
영암농협이 국내 최대 규모의
메밀 재배단지를 조성해
관광과 식품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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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월출산이 웅장하게 병풍을 두른
영암 천황사 들녘,,
마치 눈송이 같은 하얀 메밀꽃이
들판을 가득 채웠습니다.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강원도의 풍경이 남도의 들판에 펼쳐졌습니다.
SU//영암군 월출산 천황사지구에 조성된
메밀밭은 올해 25헥타르에 달합니다.
영암농협은 오는 2019년까지 이 면적을
150헥타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봉평보다는 16배,
메밀 주산지로 불리는 제주도 보다도
2배 가량 넓은 면적입니다.
벼논에 메밀을 재배할 경우,
1ha에 휴경 보상금으로 4백만 원,
경관보조금으로 백70만 원의 소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정영균 / 메밀재배 농가 대표▶
[재배하기도 쉽고, 벼보다는 소득이 높아 좋습니다.]
메밀 재배 참여농가는
현재 35가구에 불과하지만,
2년 후에는 150개 농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대규모 메밀 재배가 가시화되면서
메밀 산업화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메밀 가공 공장과 메밀 관련 음식점,
판매장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
[벼농사 대체작목 뿐만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일석 삼조 효과..]
월출산 둘렛길인 기찬묏길의 시작점인
천황사 지구 들판이 메밀을 소재로
농촌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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