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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광주 찾은 이유 (R)

입력 2017-06-16 08:18:13 수정 2017-06-16 08:18:13 조회수 0

(앵커)
야당의 반대에 직면해 있는
추경예산안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며
청와대 장하성 실장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추경안 국회 통과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부가 편성한 추경예산안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겠다며 이례적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 2천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것이고 그 효과는 지역으로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며 배경과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녹취)장하성/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
"보육교사, 노인 돌보는 요양사들, 치매관련... 이번에 추경에서 저희들이 만든 일자리는 전부 다 지역 일자리다."

각 부처의 장관들 인선이 야당 반대에 부딪쳐 있는데다 추경의 국회 통과도 여의치 않아 보이자 직접 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장실장은 전주와 광주부터 찾은 것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 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장하성/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
"그러나 국회의원들도 국민 뜻을 받들겠죠."

장실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광주형 일자리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광주시와 시민들이 먼저 모델을 만들어가면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은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게 아닌 광주가 하는 실험을 돕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것은 광주의 책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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