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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 보존..기후변화 관점에서(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6-13 08:18:09 수정 2017-06-13 08:18:09 조회수 0

◀ANC▶
미국 인디언 소수 부족과
서남해의 해양 전통을 비교 연구한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섬과 해안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가
선행 돼야 한다는 겁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완도 청산도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는 22명입니다.

지난 7,80년대 2백 명이 넘었던 해녀 숫자가
40년새 10%로 줄어든 겁니다.

인구감소와 고된 작업 환경으로 설명되지만, 보다 근본적 원인은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7,80년대 거래된 완도군의 주요 수산물은
자연산 전복과 미역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양식일 정도로 바닷속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달라진 바다 환경 해안지역의 생활을 바꿨고, 해녀들의 삶의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사만다 키솜 햇필드 박사 / 미국 오레곤 주립대▶
[기후변화가 상당부분 해안과 바다지역 주민들의 삶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를 보호하려면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사만다 박사는
미국 체로키 인디언의 소수부족, 슬레츠를
예로들어 기후변화와 생활상의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자연환경과 도구에 새겨진 문양에서
한국과 미국의 해안가 생활 유사성이 보이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서로 달라졌다는 겁니다.

◀홍선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한미간 두 지역의 해양 문화의 차이점 비교를 통해 도서 해양 보존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문제가
다도해의 해양 문화 변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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