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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 광주 전남에 단비..해갈엔 부족

입력 2017-06-06 21:13:26 수정 2017-06-06 21:13:26 조회수 0

(앵커)

가뭄에 시달리던 광주*전남 지역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해
농민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애타게 기다렸던 비가 내리자
농민들의 손이 바빠졌습니다.

그동안 심지 못했던 고구마대를
밭고랑에 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허리도 펴지 못한 채 작업을 하지만
얼굴엔 생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박양래/농민
"지금 날아갈 것 같아요. 날아갈 것 같아...어떻게 좋은지.."

극심한 가뭄 탓에 모내기를 미뤄둔 농민도
눈 코 뜰새 없습니다.

이양기에 모를 채우고 왔다 갔다를 반복...

비라도 그칠까
준비해 온 모를 금세 심었습니다.

(인터뷰)김창곤/농민
"그동안 무척 가물어서요. 농민들의 가슴이 무척 타들어 갔는데 오늘 비가 좀 내리고 있는데 얼마나 내릴지는 좀..많이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낮부터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양은 내리지 않았지만,

내일(오늘) 낮까지
내륙 지역에는 10에서 40밀리미터,
남해안 지역에는 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렇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 봄 광주,전남의 강수량은
평년의 40%에 머물고
기상 관측 이래 4번째로 낮습니다.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한꺼번에 내려야
해갈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에
바쁜 하루를 보낸 농민들은
하루 빨리 가뭄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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