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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전 고분군 확인..해상 교류 유물도 출토(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6-01 08:18:46 수정 2017-06-01 08:18:46 조회수 1

◀ANC▶

전남 해남에서 1700여 년 전 고분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마한 고분군으로,
고분 안에서 당시 해상 세력의 거점이 있었던
것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김윤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해남의 도로공사 예정지의 문화재 발굴
현장.

축구장 3개 크기의 면적에서 55기의 고분과
110여 기의 매장시설이 확인됐습니다.

C/G]최대 폭이 1미터,길이는 6에서 20미터인
사다리꼴 모양의 배수용 도랑 안에
토광묘나 목관묘를 놓는 방식입니다.

일부 고분에서는 한 세대 정도가 지난 뒤
도랑, 즉 주구 안에 옹관묘를 추가로
조성한 복합 묘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INT▶정일 *발굴 책임 연구원*
"...한꺼번에 여러개의 매장시설이 있는 고분은 가족묘로 추정... "

C/G]시신이 안치된 곳에서는 이중구연호,
즉 겹아가리항아리가 발견돼
3세기 중반에 50년에서 70년 가량 축조된
마한 고분군 형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토된 200여 점의 유물 중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 덩어리가 포함돼 이 곳이
당시 철 생산지였던 가야와 교류한 해상세력의 거점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또,마한의 무덤 양식이 나주와 함평 등
영산강 유역 외 해남까지 퍼져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고대 무덤 연구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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