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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민의당 재기할 수 있을까

입력 2017-05-31 21:13:41 수정 2017-05-31 21:13:41 조회수 0

(앵커)
국민의당은 야당이지만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정부에 호의적인 민심,
특히 호남 민심 때문인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국민의당의 고민은 국무총리 인준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이 원칙을 저버렸다면서도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SYN▶박주선 비대위원장
(국민의당이 어렵게 결단해 국정 안정의 길을 열었으면 대통령은 진정한 사과와 변화의 의지로 화답해야 합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호남 총리를 반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인사청문 대상들에 대해서는
봐주기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하자가 명백하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에는
이를 뒷받침할 지지율이 너무 떨어져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선 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자강을 위한 혁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마당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예비 후보들마저 이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의 중진 의원들조차
진로를 고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아니면 몰락의 길로 가느냐
국민의당이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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