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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 돈 봉투 선거로 '시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5-31 08:18:55 수정 2017-05-31 08:18:55 조회수 0


◀ANC▶

목포농협이 '돈 봉투 선거'
의혹으로 시끄럽습니다.

지난 2월 실시된 감사 선거와 관련해
억대의 돈이 오갔다는 풍문이 돌았는데,
취재 결과 일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 감사 선거를 치른 목포농협.

임기 3년의 비상임 감사로
본점을 포함한 목포시내 9개 농협의
재무상태 등을 감사하는 직책입니다.

대의원 80여 명의 투표로
5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이 당선됐는데,
당선 직후부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후보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대의원 일부가 자수한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다른 사람 돈 주고 그 사람한테만
돈을 안 줬나봐요. 소외감 느껴서 이런 부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니까 입막음 식으로.."

60에서 80만 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고
경찰에 인정한 대의원은 4명.

경찰은 당선 안정권인 50명 이상에
돈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대의원 모두를
조사했지만, 감사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취재진은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감사 2명에게도 입장을 요구했지만,
관계자를 통해 "별다른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SYN▶ 농협 관계자
"선거 관련이다 보니까...
수사 관련해서 조사를 받잖습니까.
별다르게 할 말이 없으시다고..."

경찰은 비상임 감사 2명과
돈을 전달한 중간책 등 3명에게
농협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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